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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북섬 텅텅빈 상가 과도한 부동산 욕심의 부작용?

제리진 2024. 10. 28. 18:06

거북섬에서 마주한 빈 건물들, 과도한 부동산 욕심의 흔적?
 
 


 
거북섬에 다녀오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. 
처음 이곳은 가려던것은 드라이브도하고 맛집투어를 할 생각이었어요
서해안에서 보기 드문 깨끗한 바닷물을 보며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점은 좋았지만, 
주변에 엄청나게 지어놓은 건물들이 텅텅 비어 있는 모습을 보니 
안타까운 마음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요 
 


거북섬의 공실은 좀 심각해 보였어요 
이렇게 많은 건물이 비어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. 
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나 임대료 때문에 사업자들이 들어올 엄두를 내지 못하는 건 아닐까 싶었어요. 
마치 부동산 시장에서의 과도한 욕심이 오히려 스스로를 무너뜨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답니다.
 


코로나 이후 모든 물가가 급등하면서, 부동산 시장도 예외가 아닌 것 같아요. 
주변을 둘러보면 눈에 띄게 새로 지어진 빌딩들이 많지만, 
정작 상가들은 텅텅 비어 있어 상가를 운영하기엔 높은 가격이 큰 부담이 되는 게 아닌가 생각됐어요. 
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활기를 더해주면 좋겠지만, 
현재 상황에서는 적막함이 느껴질 정도로 인적이 드물었어요. 
개발이 과하게 이루어진 탓인지, 
아니면 장기적인 계획 없이 급하게 진행된 건지 알 수 없지만, 
결과적으로 지나친 욕심이 부동산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는 것 같아요.
 


산책을 하면서 바닷가 쪽으로는 푸드트럭들이 자리해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지만, 
이 역시 장사가 잘 될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어요. 
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는 방문객들도 몇 명 보이긴 했지만, 
활기찬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었죠. 텅 빈 건물들을 보며 드는 생각은, 
이곳이 이렇게 많은 공간을 비워둘 만큼 여유 있는 장소가 맞나 싶기도 했어요. 
건물들이 하나둘씩 채워지고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날이 오면 좋겠지만, 
현재로서는 지나친 욕심이 오히려 상가 활성화를 막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.
 


바닷가를 따라 걷다 보니 모터보트를 탈 수 있는 시설도 있어 
몇몇의 관광객들이 즐기고 있었어요.
새로 지어진 시설들이 깔끔하다는 점은 장점이었지만, 
그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듯한 아쉬움이 남았어요. 
거북섬의 아름다운 바다와 잘 갖춰진 시설들이 
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사랑받는 날이 오길 바라며, 
한편으론 현실적인 부동산 시장의 문제를 생각해 보게 되는 여행 이었답니다.